스웨덴에서 사는 한국사람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.
대다수의 국민이 실질소득이 낮은 편이다.
그러면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꽤 많았다.
우선 교육비와 의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.
한국에서 자녀 한 명이 크려면 쓰이는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찮다는 걸 생각해 보면 무상교육과 의료서비스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이 들렸다.
사회안에 존재하는 명암은 분명히 있지만,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대상이 워낙 소수라는 점도 재밌었다.
상위 1%의 사람들이 부를 되물림 하며 독점하고 있지만 그 외 99%에 가까운 사람들은 소득과 복지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.
즉, 가까이서 느끼는 박탈감이 적다고 했다.